강원 '원주 연극의 반세기 기록, 무대 위에 다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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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연극의 반세기 기록, 무대 위에 다시 서다'
  • 박석현 강원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6.07.2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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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철 연극인생 45년 아카이브전’ 7월 31일 개막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원주 학성갤러리에서 무료 전시
대본, 포스터, 사진으로 돌아보는 원로 연극인 김학철의 45년 -
‘김학철 연극인생 45년 아카이브전’ 포스터
‘김학철 연극인생 45년 아카이브전’ 포스터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김학철 연극인생 45년 아카이브전」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원주 학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원문화재단의 2026년 원로예술아카아이빙전시지원 선정 사업으로, 예무아트컴퍼니가 주최·주관한다.

 전시는 원주 연극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가 무대와 함께해 온 45년의 시간을 기록한다.
 김 대표는 1960년 경희대학교 경희극회에서 연극과 첫 인연을 맺고, 1964년 원주 앙상블연극연구회에 가입했다. 1976년에는 원주 현대 연극의 뿌리가 된 산야극회의 창립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84년부터 극단 산야 대표를 맡아 지역 연극의 기반을 지켜왔다.
 

 방송사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무대에 선 김 대표의 예술 여정은 한 예술인의 생애를 넘어 원주 연극의 성장과 맞닿아 있다.

1968년 ‘혈서’분장사진 – 김학철과 장상순
1968년 ‘혈서’분장사진 – 김학철과 장상순

 특히 이번 전시는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故 장상순 선생과 함께 원주 연극의 기틀을 마련했던 기록도 담긴다. 장 선생이 1994년 치악예술관 개관 공연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김 대표는 지역 무대를 지켰다.

 전시장에는 김 대표가 보관해 온 공연 대본과 포스터, 무대 사진 등 원주 연극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된다. 경희극회 시절 사용한 「낙화」 대본과 산야극회의 1969년 공연 「임금놀이」 대본을 비롯해 김 대표와 장상순 선생이 함께한 사진, 2021년 「늙은 배우의 노래」 출연 사진 등을 통해 지역 연극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자료 전시에 더해 김 대표가 직접 연극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객과의 대화, 관객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연극무대 체험존, 김 대표와 원로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빛바랜 연극대본. '경희대 경희극회 시절 ‘낙화’ 대본'(왼쪽)과 산야극회 1969년 ‘임금놀이’ 대본
빛바랜 연극대본. '경희대 경희극회 시절 ‘낙화’ 대본'(왼쪽)과 산야극회 1969년 ‘임금놀이’ 대본

 ▲ 개막식: 7. 31.(금) 14:00
 ▲ 관객과의 대화: 8. 5.(수), 8. 13.(목) 14:00
 ▲ 상주 도슨트: 김학철 대표 및 원로 연극인 전시 해설
 ▲ 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무료), 토·일, 공휴일 휴관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원로예술인의 삶과 예술적 성취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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