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 군청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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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 군청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 김선형 편집기자
  • 승인 2026.07.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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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동부둣가의 이장, 개발위원들 군행정에 협조구하라 -

 참.. 문제다..

 저녁녁에 도동항이 너무 고요하다. 참담함을 느낀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상인 모두가 고민해봐야한다. 올해는 이렇다치고 말이다.

 관광객이 식당에 들어와서 한소리 한다. "사장님..어디 부둣가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소맥 한잔 할데가 없어요.. 20년전에 왔을때는 부둣가 산판에서 오징어회 한마리 썰어놓고 돗자리 깔아놓고 술마시며 참 재밌게 놀았었는데.. 이 좋은 경관에 그런 운치가 없어서 아쉽네요..무슨일이 있었던겁니까? 포장마차라도 있으면 좋을낀데.."

배상용 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울릉군발전연구소장

 여기는 관광지다. 불법이고 뭐고 숙소에 있는 관광객들을 방안에서 끄집어내야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조금 요란스럽더라도 저녁시간을 이용해 시끄럽다면 시간을 정해놓고라도 스피커 소리를 줄이는 버스킹도 하고, 오징어가 없더라도 부침개나 육지 해산물을 들여와서라도 안주거리를 판매하는 포차라도 몇개 있었으면 싶다.

 먹고 마시는 식도락 없이 관광지가 유지된다고 보나? 어제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청년 4명에게 택시를 불러줬다. 저동가라고..요즘 저동 상인회에서 운영하는 야시장이 있으니 거기 가보라고..

 무언가 많이 잘못됐다.. 영업 마치고 저녁에 스쿠터타고 도동부두를 한바퀴 돌아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암흑천지다. 관광지가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도동부둣가의 이장이고, 개발위원들은 뭐하나. 경기활성화를 위해 머리좀 맞대고 고민하는 움직임은 보여줘야할거 아닌가. 지역발전을 위한 명찰을 달았으면 그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노력의 모습은 보여줘야 할거 아닌가.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되니 이것좀 도와달라고 군행정에 도움을 요청하면 가만있을리 만무 아닌가. 이렇게나 열정적인 군수도 있는데..도움을 요청하라 말이다. 관광객이 붐벼야 뭐라도 소비가 될거 아닌가.

 착각하지마라. 나혼자 장사하면 잘될것 같나? 사람들은 시장을 찾는다.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있으면 애써 찾게된다. 관광지에 놀러온 사람들 아닌가. 돈 쓰려고 온사람들이다 말이다.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이집이 꽉차 있으면 다른집에 들어가게 마련이고..그래서 갈곳많은, 헛걸음 하지않게 시장을 찾는거다. 이것이 경기를 활성화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인 시장논리 아닌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좀 깨지고 부서지고 시끄러워도 왁자지끌해야 돈이 돈다. 민원에 순찰차가 오고 취객들의 고함소리가 나는 그런 도동부두가 됐으면 싶다. 옛날이 그립다.

 저동이 잘하는 거다.

 관광지가 조용하길 원하나? 땅값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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