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농담거리로 삼은 국민의힘의 반인권적·성인지 관점 부재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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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농담거리로 삼은 국민의힘의 반인권적·성인지 관점 부재를 규탄한다
  • 심순자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6.08.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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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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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 국회에서 열린 형사소송법 개악 관련 토론회는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참석한 자리였다.
 피해자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가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피의자를 엄벌하는 데 얼마나 필수적이었는지를 증언하며 보완수사권 유지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호소했다.
 그러나 이 엄중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진종오 의원을 향해 "돌려차기 한 판 하지"라는 언행을 던졌다.

 해당 사건으로 사경을 헤매며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었던 피해자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경거망동한 행동이다. 국민을 대의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발언 이후 서범수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자가 이를 수용했다고 하나, 이 사건은 결코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다.

 특히 서범수 의원은 오랫동안 경찰 조직에 몸담았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저열한 인권감수성과 성인지감수성을 드러낸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진종오 의원 역시 서 의원의 반인권적 언행을 바로잡기는커녕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며 맞장구를 친 모습은 가히 목불인견이다.

 이러한 참담한 수준이 국민의힘이 가진 기본값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가벼이 여기며 농담거리로 삼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내부에서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는 성인지감수성 결여와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2026년 8월 6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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