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명 숨진 치과, 환자들은 몰랐다'…이소희 의원, '병원 광고만 넘치고 환자안전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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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명 숨진 치과, 환자들은 몰랐다'…이소희 의원, '병원 광고만 넘치고 환자안전 정보는 없다'
  • 이일성 대표/ 국회출입
  • 승인 2026.10.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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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플란트치과 손동국 대표원장 증인 출석, 8개월 새 환자 2명 사망 인정 … 이소희, '사망사고 직후 안전 점검 대신 메이크업 받고 광고 찍었나', 손동국 '잘못했다' 사과
3년간 119 출동 22회·응급실 이송 13명·민원 176건, 4년간 의사 79명 거쳐가 … 아직도 해당 치과 대기실 가득 메운 환자들 '사망사고 있었는지 몰랐다'
유가족 '어머니는 유튜브·블로그 보고 병원 골랐다, 누가 치과 가면서 죽을 수 있다고 상상하겠나'… '환자안전, 병원에만 맡겨서 될 문제인지 복지부에 묻고 싶다' -
이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8개월 새 환자 2명이 숨진 서울 강남 똑똑플란트치과에 대해 어떠한 조치 강구를 할 것인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8개월 새 환자 2명이 숨진 서울 강남 똑똑플란트치과에 대해 어떠한 조치 강구를 할 것인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8개월 새 환자 2명이 숨진 서울 강남 똑똑플란트치과의 손동국 대표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사고 이후 병원의 조치를 따져 물었다.
 손 원장은 2025년 12월과 2026년 8월 환자가 잇따라 숨진 사실을 인정하며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두 번째 환자가 숨진 지 3일 뒤 병원 유튜브에 게시된 광고 촬영 영상을 국감장에서 상영하고 “사망사고를 알고도 이 영상을 게시한 것이냐, 사고를 덮고 이미지 세탁을 한 것이냐”고 물었다. 손 원장은 “영상을 게시한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장에게는 환자가 죽는 게 아무 일도 아닌가 보다”라며 “사고 직후 대표원장이 문제 파악이나 안전 점검이 아니라 메이크업을 받으며 광고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손 원장이 응급 인력· 장비 보완, 모니터링 강화 등을 재발 방지 조치로 들자 이 의원은 “선서하셨다, 책임지실 수 있는 거죠”라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치과는 두 차례 사망사고 외에도 최근 3년간 119 구급 출동 22회, 응급실 이송 13명, 강남구 민원 접수 176건, 첫 사고 이전 무면허 의료행위 수사 의뢰 기록이 있었다.

참고자료:
첨고자료: 서울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로는 4년간 의사 79명이 거쳐 갔고 절반가량은 반년도 채 일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의원이 함께 상영한 보도 영상에서 이 치과 대기실을 가득 메운 환자들은 사망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유가족은 “어머니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고 이 병원을 알게 됐고, 홈페이지가 전문성과 안전을 강조해 신뢰하고 방문했다”며 “환자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병원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좋은 정보밖에 없고, 환자안전 정보는 어디에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여기 계신 누가 치과에 가면서 내가 죽을 수 있다고 상상하며 가겠느냐”며 “환자의 안전을 병원에만 맡겨서 되는 문제인지 복지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구 총무이사는 “반값 이하의 극단적 저수가를 내세우는 광고는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 광고”라며 “저수가 광고로 환자를 대량 유인해 공장형 진료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같은 치과에서 환자 2명이 숨지고 구급차 출동이 이어졌는데 방문한 환자는 여전히 사망사고를 알지 못한다”며 “병원이 보여주고 싶은 광고는 넘치는데 환자가 안전성을 판단할 정보는 어디서도 얻기 어렵다. 이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하겠느냐”고 물었다.
 또 “의사 79명이 거쳐 간 치과에서 임플란트처럼 사후 관리가 이어지는 치료를 받는 환자는 자신의 치료를 누가 끝까지 책임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서 장관이 유죄가 확정된 의료과실 이력 공개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을 거론하며 “수사 중에도 병원은 계속 홍보하고 환자들은 선택해 진료를 받고 있다”며 “이력 공개에 신중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환자 사전 선택권 보장 방안을 내놓고, 제공할 안전정보의 범위와 확인 방식, 시행 계획을 종합감사 전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환자의 알권리, 특히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어떻게 강화할지 더 고민하겠다”며 “의료광고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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