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대선 '트럼프 당선 확정', 선거인단 276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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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 대선 '트럼프 당선 확정', 선거인단 276명 확보
  • 조창영 정치부장/ 해외통신관
  • 승인 2024.11.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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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오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는 트럼피즘도 함께 떠올라 한국 등 동맹들까지 경제적. 정치적인 측면 등에서 다시 큰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선거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현지시각) 현재 에이피(AP) 통신, 뉴욕타임스, 시엔엔(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276~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선거인단 과반을 뜻하는 ‘매직넘버’는 270이다.

 에이피 통신 집계를 보면, 경합주 7곳 중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조지아·위스콘신 등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미시간·네바다·애리조나에서는 각각 개표율이 97%·84%·61%인 가운데 트럼프가 1.6%포인트·4.7%포인트·4.7%포인트 앞서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4명 확보에 그치고 있다.

 개표 초반 트럼프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동부 내륙 주들에서 여유 있게 앞서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앞서갔다. 7개 경합주 중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소폭 우위를 보여온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앞서갔다.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중반에 이르면서 역전하더니 이후 표 차이를 벌렸다.

 또한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총투표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트럼프는 7126만693표(득표율 51.0%)를 얻어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6633만3184표, 득표율 47.5%)을 앞서고 있다.

 이렇게 6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선거로 꼽혔지만, 7곳의 경합주는 물론 전국 단위 득표율에서도 앞서면서, 트럼프는 8년 만에 완벽한 승리를 달성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실시되자 주거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지자들 앞에 서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이것은 미국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승리이고,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에서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에서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에서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하면서 지지자들에게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독려하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결과는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싸워온 목표와는 다른 결과"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미국의 이상을 위한 싸움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정계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괌(GUAM)에서 조창영  정치부장/ 해외통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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