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스웨덴서 1100억원 초고압 전력망 수주… 유럽 성장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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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스웨덴서 1100억원 초고압 전력망 수주… 유럽 성장세 가속화
  • 김진아 경제부 기자
  • 승인 2024.1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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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지중 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420kV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사업 수행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로, 엄격한 심사 통해 수주 성공
미국,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성과 확보, 수주 잔고 확대 기대 -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한전선이 케이블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스웨덴 전력청이 수년간 추진해 온 핵심 사업으로, 스톡홀름 북쪽의 안네베르크(Anneberg) 지역과 남쪽의 스칸스툴(Skanstull) 지역을 420kV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20kV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한다.

 420kV 전력망은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7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3분기 말 기준 2조3258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 연이은 계약으로 인해 수주 잔고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2017년 4월에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에는 기존의 러시아 지사와 영국 지사를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현재 대한전선은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에 초고압 전력망을 수출하며, 유럽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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