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장관사임으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권한대행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오후 4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담화문에서 직접적인 대선 출마 선언은 없었으나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6·3 대선 출마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이어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대통령 권한대행)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그간 고뇌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한덕수 대행은 1949년생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70년 서울대 상대 경제학과 재학 중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세청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제1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인 2007년 제38대 국무총리, 윤석열 정부인 2022년 제48대 국무총리로 임명됐다.
한 대행은 이날 자정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고 2일 0시부로 5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이로 인해 6·3 대선 이후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33일간 대통령 권한과 총리 직무는 최상목 부총리가 수행하게 되었으나 최 부총리마저 부총리직을 사임 함으로서 순위에 따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장관이란 복합적인 직책을 맡게되는 헌정상 초유의 사태를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