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첫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선출, 교황명 '레오 14세'로~
상태바
새 교황에 첫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선출, 교황명 '레오 14세'로~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5.05.09 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온건파로 '개방적, 포용적', 페루에서 긴 목회활동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의지 이어받아, 국적이나 피부색이 중요하지 않은 진보적 입장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국에도 수차례 방문 -
영국 일간 가디언새교황 레오 14세(프레보스트 추기경)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새교황 레오 14세(프레보스트 추기경)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메세지를 발표하고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린 지 둘째 날인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70)이 선출됐다. 교황명은 레오 14세.

 이날 오후 6시경 콘클라베가 열리던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콘클라베가 7일 개막된 지 이틀 만으로, 교황은 4번째 투표에서 결정됐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현지 시각 8일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새교황 선출을 알리고 있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첫 미국 출신 교황이기도 한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 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은 이탈리아어로 한 첫 연설에서 “이 평화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 여러분의 가족과 어디에 있든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며 신자들에게 “두려움 없이, 하나 되어, 하느님과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교황으로 선택해준 동료 추기경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첫 발언을 했다.

 새 교황 레오 14세는 1955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90년대 선교사로 페루에서도 외곽, 빈민촌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였고, 수도회 총장으로 선출돼 로마본부에서 10년간 수도회를 이끌었다. 교황청에서 새로운 주교 선출을 감독하는 주교성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새 교황을 주교, 2023년 추기경으로 세우고 바티칸으로 불렀던 게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따라서 새 교황은 전임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를 이어받아, 국적이나 피부색이 중요하지 않은 진보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총장 재임 중에도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출신의 첫 교황 선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선출을 축하한다'고 하고,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서울. 인천. 경기. 세종관리)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북지역본부 : 062-956-7477
  • 강원본부 (주재기자 본사연락)
  • 울릉.독도본부: 054-791-2400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487-10-02392
  • 발행인 겸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8954-7732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6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