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주·뉴질랜드 총리 만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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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주·뉴질랜드 총리 만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해야"
  • 한옥순 정치부장
  • 승인 2012.03.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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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콘 키 뉴질랜드 총리를 각각 30여 분간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와 FTA 체결 문제 등에 대해 각각 의견을 나눴다. 면담은 양국 총리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박 위원장은 먼저 길라드 총리를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계획은 북미합의를 어기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인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은 세계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한 약속과 국제사회의 규범을 지켜야 하며, 그것이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지도체제가 바뀌고 주변에서 기대를 거는 상황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국제사회를 실망케 할 뿐 아니라,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다. 모처럼 열린 기회의 문을 닫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길러드 총리는 “미사일 문제에 대한 호주의 관점은 명확하다. 북한이 실험계획을 철회하고 북미 합의와 안보리 결의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핵안보정상회의를 보면서 신념 있고 비전 있는 각국 지도자들이 강한 의지를 갖는다면, 핵 안보 등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갖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 북한 핵문제도 마찬가지다. 핵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러드 총리는 한국-호주 FTA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박 위원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길러드 총리의 입장을 우리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어 뉴질랜드 존 키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 계획 중단을 위한 뉴질랜드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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