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손수조 거짓공약' 일파만파
상태바
새누리, `손수조 거짓공약' 일파만파
  • 한옥순 정치부장
  • 승인 2012.03.27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은 26일 4ㆍ11총선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과 관련된 잇단 거짓말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손 후보는 공천을 받기 전 '3천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을 직접 소개하며 "저는 부자나 공주가 아니다. 제 힘으로, (선거자금을) 일반 청년들 연봉 3천만원 안에서 해결해보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었다.

이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젊은이가 전세금 3천만원을 선거 자금으로 해 자신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보겟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반응을 보여 결국 부산 사상구에서 문재인 대항마로 공천됐다.

그러나 손 후보가 당초 1천500만원의 선거기탁금을 내야해 `3천만원으로 선거뽀개기'가 어려워졌다며 스스로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을 파기한데다가 당의 지원으로 기탁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짓말 논란이 확산됐다.

선거대책위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선관위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한 만큼 논란은 일단락됐다"며 "이후 상황은 손 후보 캠프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손 후보 관련 문제에 대해 중앙당이 개입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

조 대변인은 당의 지원으로 선거기탁금 1,500만원을 낸 사실에 대해서도 "선거 경험이 없는 손 후보가 선거를 치를 때 어떤 단계에서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지 알았을 리가 없지 않느냐"며 엄호했다.

또한 손 후보는 선거 자금으로 쓸 '3천만원'에 대해 "1년여간 회사를 다니며 모아놓은 돈으로, 회사다닐 때 지내던 방의 전세금인데 방을 뺐다"고 소개했던 것과 달리 후보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방 뺐다"던 전셋집이 여전히 손 후보 명의로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3일 부산 사상을 찾아 손 후보와 함께 '카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적극 지원했던 박 위원장이 오는 27일 부산 방문에서 손 후보를 다시 만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