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 잠정중단 18일 업무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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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파업 잠정중단 18일 업무복귀
  • 박향진 차장/기자
  • 승인 2012.07.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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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고 파업을 벌여온 MBC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 170일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MBC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업무에는 복귀하지만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운동을 다른 방안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는 60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파업 170일간의 의미'에 대해서 먼저 구성원들이 공영방송 MBC가 공정보도를 지켜내지 못하면 이렇게 심각한 사태가 올수있다 심각함을 깨달았다며 파업을 통해 느꼈던 공정보도에 대한 열망 자세가 전과 달리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노조가 저항해온것 만큼 공정방송 MBC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조원들이 이제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주간 결방된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해선 “파업 시작과 함께 결방된 무한도전은 김태호 프로듀서(PD)가 최대한 빨리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업으로 인해 못 보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뒤를 받쳐준 시청자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대선과 관련한 공정보도 방향'에 대한 질문에 단체협약에 공정방송협의회 라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사측이 얼마나 지키는 지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모니터링 장치인 민주방송실천위원회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실위에 선배들이 대거 참여해 뉴스와 시사프르그램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가 뉴스 시사프로그램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파업기간 채용된 일부 계약직 인력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 사장이 있는 동안은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수 있는 방안은 없다 며  파업기간동안 회사와 협상이 없었기 때문에 시용기자  PD문제는 새로운 사장과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후 3시부터 MBC 정상화를 위한 업무복귀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파업의 수단을 바꾸는것 이라고 설명했다.  뒤에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지금껏 버틸 수 있어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완결은 못했지만 빠른 시간내에 김 사장 퇴진을 보여드려 저희에게 오해가 있는 국민들도 이해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무에 복귀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 좋은 방송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정영하 위원장과 박성제 기자 승호 PD 등 6명이 해고됐고 69명이 대기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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