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빛의 축제' 행사 및 명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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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빛의 축제' 행사 및 명소 안내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09.12.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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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한국정원의 겨울 정취와 곡선의 미, 그리고 다양한 빛으로 피어난 수백만 송이의 화려한 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오색별빛정원전’ 이 열린다. 축제가 벌어지는 수목원은 마치 신비한 동화 속 나라에 온 듯, 꽃이 피었던 자리마다 오색불빛들로 물결친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꿈꾸는 이들이 찾는다면 더욱 좋겠다. 고요하고도 낭만적인 ‘빛의 정원’ 에서 만드는 둘만의 추억은 도심의 그것보다 더욱 특별한 법. 하늘과 땅에 가득한 별빛을 바라보며 작은 교회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봄처럼 화려한 별꽃 길을 함께 거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인다. 눈이라도 내린다면 금상첨화. 이번 겨울 하얀 눈꽃송이, 오색별꽃송이 쏟아지는 ‘밤의 정원’ 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화려한 별빛 융단 펼쳐지는 아침고요의 ‘빛의 향연’

   
               한반도 모양의 별꽃송이가 보석을 수 놓은 융단처럼 펼쳐져 절정을 이루는 하경정원

 봄부터 가을까지 5000여 종의 꽃나무로 가득한 꽃들의 천국 ‘아침고요수목원’ 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수목원들과 함께, 한국의 정원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균형미가 뛰어난 20여개의 테마정원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다. 이러한 자연 경관을 도화지 삼아 빛의 축제가 벌어진다. 바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원 곳곳에 조명을 이용한 축제인 ‘오색별빛정원전’ 이 그것. 매일 밤 정원에 있는 천연의 나무에 트리가 반짝이고, 수백만개의 조명이 하경정원과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달빛정원, 하늘길, 에덴정원 등 10만 평의 정원 곳곳을 빛으로 물들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작년에 비해 더 화려해지고 다양해졌다. 특히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재인 LED를 이용하여 식물과 자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오색별빛정원전’, 정원과 수목, 빛이 이루는 환상적 하모니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균형미가 뛰어난 20여개의 테마정원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다

 무엇보다 수많은 빛의 축제 속에서 ‘오색별빛정원전’ 이 더욱 빛나는 것은, 한국의 정원(庭園)과 수목(樹木) 그리고 빛이 이루는 환상적인 하모니에 있다. 즉, 꽃을 피우고 잎을 매달았던 수만 그루의 실제 나무들과 한국의 정원을 이루는 오솔길, 기와집 등 자연과 빛이 조화를 이룬 축제이기 때문이다. 아침고요의 ‘빛의 향연’ 은 ‘고향집정원’ 과 ‘능수정원’ 으로부터 출발한다. 입구부터 온통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와 화단이 가득하고, 오색빛이 연못과 언덕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된다. 계곡을 지나 마주하는 ‘분재정원’ 에서는 소나무, 향나무, 모과나무 등 다양한 자생수종의 나무와 빛이 조화를 이루어 세월의 흐름과 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작음’ 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다.

                           별과 천사들의 합창, 달빛정원에서의 로맨틱 프로포즈

   

                  하경정원은 수목원 맞은편 언덕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하경(下景)정원’ 과 ‘달빛정원’ 에서는 화려함이 절정에 이른다.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되어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은 아침고요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 은 다양한 색의 조명이 총동원돼 마치 보석으로 수를 놓은 듯 화려한 별빛 융단이 깔린다. 봄철 화사한 튤립과 철쭉이 가득 피어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다양한 별빛 꽃들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곳곳에 위치한 호박마차, 아기사슴, 해, 달, 별 등의 각종 조형물이 빛으로 되살아나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커다란 별과 천사들이 하늘 가득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풍경인 달빛정원은 사랑을 고백하기에 안성맞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건물과 새하얀 꽃들로 장관을 이루는 달빛정원에서는 멋진 프로포즈를 연출하기 위해 수많은 연인들의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특히나 달빛이 비치는 낭만적인 정원 속 하얀 교회는, 연인에게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하여 ‘사랑의 교회’ 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에는 ‘에덴정원’ 도 축제의 새로운 장소로 추가되면서 더욱 풍성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와 함께 12월과 1월에 걸쳐 ‘겨울 아침고요수목원’ 을 모티브로 한 포토 콘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빛★의 축제 더 보기>

△ 2009 서울의 빛 축제

   
서울시는 ‘미라클 서울 - 빛으로 디자인하는 서울’ 이라는 주제 아래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이 조화된 ‘빛의 예술’ 을 보여준다.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종문화회관, KT, 교보생명 등 광장 주변 대형 빌딩을 활용한 초대형 경관조명. 경관조명에서는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 등 자연의 모습과 서울의 옛 모습을 담은 각종 영상 자료,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영상이 표현될 예정이다.

* 축제시기 : 2009.12.19 ~ 2010.01.24
* 축제장소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 축제문의 : 서울문화재단 02-3290-7150 

△ 2009 허브아일랜드 불빛축제 

   
 허브아일랜드는 100만개의 전등을 밝혀 주는 불빛 축제를 연다. 허브실내식물원에서는 로즈마리, 자스민, 제라늄 등 150여종의 다양한 자연허브를 볼 수 있고 야외정원에서는 백만 개의 전구로 표현한 환상적인 빛의 허브를 만날 수 있다. 행사 이벤트는 가면파티, 가든파티, 와인파티, 섹소폰 연주, 라이브공연, 포푸리 곤돌라 행사 등 다채롭다. 테마가 있는 베네치아마을, 소원을 빌어보게 되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 등 볼거리도 많다.

* 축제시기 : 2009.11.21 ~ 2010.02.28
* 축제장소 : 경기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 축제문의 : 031-535-6494 

△ 2009보성차밭 빛축제

   
 ‘보성차밭 빛 축제’ 에서는 대형트리와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소망카드 달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차밭 대형트리는 높이 120m, 폭 160m의 규모로 150만 여개의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눈꽃이 내리는 듯한 ‘은하수 터널’ 과 연인ㆍ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포토존’ ‘차밭 빛의 거리’ 등 이색 체험 거리도 마련됐다.

* 축제시기 : 2009.12.11 ~ 2010.01.31
* 축제장소 : 전남 보성군 봇재다원 등
* 축제문의 : 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5223

  <여행 팁>
◎ 아침고요수목원 가는 방법
1) 자가운전 : 퇴계원 - 일동방면(47번국도) - 서파검문소에서 우회전 - 청평방면(37번국도) - 현리 지나 - 임초리상면초등학교에서 우측으로 진입로(4km) -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구리 - 경춘방면(46번국도) - 청평검문소에서 죄회전 - 현리방면(37번국도) - 5km - 현리 못가 임초리 상면초등학교에서 좌측으로 진입로(4km)-아침고요 수목원
2) 대중교통 : 청량리에서 1330번 버스 또는 청평행 기차 타고 청평에서 하차/청평버스터미널에서 수목원행 버스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안내
* 기간 : 2009년 12월 1일 ~ 2010년 2월 28일
* 장소 : 아침고요수목원 내 주요 정원
(하경정원, 달빛정원,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등)
* 수목원 개장시간 : 오전 8:30 ~ 오후 8:30
* 점등시간 : 오후 5:30 ~ 오후 8:30
* 문의 : 1544-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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