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나이지리아-그리스와 B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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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르헨-나이지리아-그리스와 B조 편성
  • 이영준 취재부장
  • 승인 2009.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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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5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CTICC)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추첨에서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예선 B조에 배정됐다.
 최선은 아니지만 16강의 노려볼만한 무난한 조편성이다. 우려했던 유럽 2개 팀도 피했다.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 시드 배정을 받은 A포트 팀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다.

   

 '죽음의 조'는 피했다. 16강 희망이 보인다.
 허정무 감독이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만났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감독 맞대결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6월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 조 추첨 행사장으로 가는 허정무 감독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첫 경기 상대는 그리스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그리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무난한 출발이 될 전망이다. FIFA랭킹 12위에 자리한 그리스는 만만찬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볼만한 상대이다.

 한국은 그리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섰다. 호재는 또 있다.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경기장은 해발 20m에 위치해 있다. 일단 걱정했던 1000m 이상의 고지대를 피한 것이다.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된 허정무 감독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1대3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당시 허정무 감독은 '축구천재' 마라도나를 전담마크했으나 그를 잡지 못했다. 마라도나를 걷어차는 장면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태권축구'라는 제목으로 실리는 굴욕까지 당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1무3패로 뒤졌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이어 4위에 그쳤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축구의 맹주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다.

 3차전(23일 오전 2시30분) 상대인 나이지리아 또한 아프리카 팀 중 비교적 약체로 평가된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1무로 앞섰다.

 북한은 남미 최강 브라질, 모두가 피하고 싶었던 상대 코트디부아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과 함께 G조에 편성되어 그야말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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