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도운 사람들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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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도운 사람들은 되도록
  • 김동길
  • 승인 2012.12.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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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은 취임하고 가장 어려웠던 일이 무엇이었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감투를 원하는 사람들(office seeker)을 상대하는 일이었다”고 대답하였답니다.

 선거에 이기고 나면 당선자의 가장 큰 고민은 선거를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고한 이들에게 어떻게 보답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도 전쟁에 이기면 전리품을 장군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전리품은 승자의 것이다(Spoils belong to the victor)”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당선자가 ‘수고한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려고 하면 일이 잘못되기 쉽습니다. 손발이 되어 뛰어야 할 극소수는 반드시 주변에 항상 있어야 하겠지만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인지라, 인재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호남사람들을 크게 등용한 것은 비난을 받게 마련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전라도 사람들을 많이 쓰면 ‘동서화합’에 시동을 거는 일이 되겠습니다. 다만 빛깔이 아주 새빨간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유능하고 정직한 인사라면 누구나 좋습니다. ‘동서화합’의 매우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조국의 미래에는 18대 대통령의 등장으로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안 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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