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대통이라면(17) -
앞으로 5년 선정을 베풀면 ‘민족중흥’의 새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의 민족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그런데 겨레가 하나가 되기 전에는 그런 수준 높은 꿈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북의 인민공화국은 나름대로의 이념을 전 국민에게 강요하여 그 이념에 따라 주민들이 철통같이 뭉쳐 있다고 자랑합니다. 거기에는 노조도 필요 없고 파업도 필요 없을 만큼 문자 그대로 ‘근로자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북에는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지도자 동무’(il duce)와 그의 측근 극소수뿐이고 국민의 99.99%는 세 끼 밥을 배불리 먹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남쪽의 ‘민주공화국’은 ‘자유’라는 가치를 지키려다 보니 ‘중구난방’ ‘야단법석’, 혼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혼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이 배는 이러다 뒤집히고 맙니다.
북을 찬양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민족의 태양’으로 굳게 믿고, 남쪽에 살면서도 기상천외의 못된 짓만 골라서 하는 이 고약한 사이비 한국인들을 ‘북송선’ 한 척을 마련하여 어느 날 몽땅 싣고 원산이나 청진으로 가서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낙원’에서 통일의 그 날까지 살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 북을 그토록 동경하고 사모하는 자들이 왜 대한민국 땅에 살아야 합니까. 그들을 북으로 보내는 ‘인도적’ 처사를 막을 자가 누군고?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