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의 결과가 다 집계‧발표되기도 전에 대선 후보를 사퇴한다고 울먹이며 한 마디 남기고 떠나버린 안철수가 왜 미국으로 갔는지 우린 잘 모르고, 왜 돌아왔는지 그것도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입니다.
무슨 일을 어떻게 잘못하였기에 불필요한 사죄로 일관하는가. 귀국한 동기가 이번에 있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 한 가지 뿐이라면 귀국의 시기상조라고 나는 잘라서 말할 수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고 부득이 물러날 수밖에 없어서 생긴 의석인데 그 자리에 이미 노 씨의 부인이 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노 씨가 억울하게 물러났다고 제 입으로 말은 하면서 그 자리를 기어코 빼앗겠다는 것은 결코 도의적 정치는 아닙니다.
앞뒤가 맞지 않고 들쭉날쭉한 말만 내뱉으면서 무슨 새 정치를 꿈꾸며 ‘가시밭길’을 가겠다는 겁니까. 도대체, “이게 뭡니까” 이 작은 나라의 그래도 인물이 되려면 앞으로 고생 더 많이 해야겠어요,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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