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
심명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대강살리기 사업은 "한국 정부가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재해에 대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창조를 향한 창의적인 녹색도전"이라고 밝혔다.
또 4대강살리기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기후변화와 물부족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선진적인 물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본부장은 이 날 4대강살리기 사업이 클린IT 기술 접목과 태양광·소수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이산화탄소 저감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 부응하는 녹색정책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질개선과 생태하천 및 습지 조성, 1,728km 자전거 도로 조성 및 수변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녹색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적 생태복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준설과 노후제방 보강 등을 통한 홍수조절용량 확보, 16개 명품보 건설 등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들을 세계 언론들에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내 언론사는 물론, 미국·캐나다·뉴질랜드 등에서 온 기자들이 참여해 4대강 살리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콩고와 네팔은 정부 대표단들이 4대강 동영상 자료를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펠릭스 본 가이어(Felix Von Geyer)기자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위한 개발이라는 측면에서의 한국의 현 위치"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고, 뉴질랜드 기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에릭 레이맨(Eric J. Lyman) 기자는 기자회견 직후 "동영상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한국의 4대강살리기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심 본부장은 하루 전인 14일 오후에는 물 관련 세계적인 국제컨설팅 연구기관인 DHI(Danish Hydraulic Institute)의 초청을 받아 DHI 주최 국제 세미나인 ‘수자원을 활용한 기후변화 완화 방안 모색’에 참석했다.
심 본부장은 수자원 관련 학자와 공무원, 덴마크 정부인사와 기후변화총회 참석차 방문한 외국인사 등 세계 각국 200여 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4대강살리기 사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물 문제 연구에 관한 토론을 통해 현재 동향을 파악했다.
한편 벨라센터 내에 설치된 한국 홍보부스에서는 4대강살리기 동영상을 상영하고 영문브로셔와 DVD를 배포해 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