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국간 신종마약 합동단속프로젝트 제안 -
관세청은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 유치하여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WCO RILO AP : World Customs Organization Regional Intelligence Liaison Office for Asia and the Pacific) 주관으로 회원국 세관과 유엔 ODC : Office on Drugs and Crime, 마약범죄사무소ㆍ미국 DEA :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미국 마약단속청․인터폴ㆍ동유럽정보센터(RILO ECE : Regional Intelligence Liaison Office for Eastern & Central Europe) 40여명을 초청하여 「마약류 단속을 위한 국제정보교환 세미나」를 4월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WCO의 아태지역 회원국간 마약류 밀수단속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엔 ODCㆍ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중국ㆍ일본ㆍ태국ㆍ필리핀 등 주요 국가의 마약류 밀수동향 및 단속사례 발표와 함께 효과적인 마약류 밀거래 단속방안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남용이 확산되고 있는 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류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각국의 밀거래 실태와 단속사례를 공유하였으며,
한국 관세청은 지난 2월 아태지역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마약류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국 세관간 신종 마약류 적발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합동프로젝트(가칭 Project CATalist)를 제안하여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청이 작년 1월 아태지역정보센터를 국내로 유치한 이후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며, 아태지역정보센터는 개발도상국 세관직원 초청훈련과 현지교육 등을 통하여 관세국경범죄 단속을 위한 정보분석기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WCO 아태지역정보센터는 “아태지역 25개 세관과 UN ODC 등 국제기구가 참가한 이번 세미나는 회원국 세관의 밀수단속 역량을 지원하는데 그 의미가 있었으며, 향후에도 한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는 회원국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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