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금호타이어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금호산업에 대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

 6일 채권은행들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처음으로 열고 75% 이상의 찬성으로 금호산업 워크아웃 개시 안건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약 3개월간의 채권행사를 유예하면서 실사를 거쳐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금호산업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는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금호산업은 자구계획으로 비업무용 자산 매각과 각종 비용 절감 방안 등을 포함하는 고강도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은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와 산업은행 간의 협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채권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들은 금호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일주일 전에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헐값에 금호석유화학에 넘겼다며 금호산업에게 추가로 금액을 더 받아낼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