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미스 유니버스' 대표 반세기 만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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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미스 유니버스' 대표 반세기 만에 탄생
  • 류이문 차장/기자
  • 승인 2013.10.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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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 셋 위네(Moe Set Wine)'미스 유니버스' 미얀마 대표
 3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3년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국 유학파인 므 셋 위네(Moe Set Wine·25)가 우승했다. 위네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루서란대에서 비즈니스·마케팅을 전공하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군부 독재 정권 아래 미인대회 개최 자체가 제한됐던 미얀마에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할 '미스 미얀마'가 탄생한 것은 반세기만이다.

 위네는 11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62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미얀마는 지난 1961년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대표를 파견하는 것이다.

 미얀마는 1959년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대표를 파견했지만 1962년 네 윈(Ne Win) 장군의 쿠데타로 군부독재 정권이 시작되면서 미인 선발대회와 대표 파견을 중단했다.

 이날 미스 미얀마 선발대회는 민간 위성채널에서 방송됐으나 주최 측이 사회적 정서를 고려해 수영복 평가 부분에서는 참가자들이 비키니 대신 원피스 수영복을 착용하게 했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대회를 군부독재 종식을 알리는 일련의 민주화 개혁 정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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