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진 화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10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 녹색, 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은 바닥에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여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 곡이나 다음 곡으로 이동되고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럭셔리 브라운(Luxury Brown) 색상으로 S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8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