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제1단계 여행유의 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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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제1단계 여행유의 구역 지정
  • 김명식 사회부장
  • 승인 2013.12.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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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정치 사법법안을 둘러싼 친정부와 반정부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다.

 2일 반정부 시위대는 주요 청부 청사를 진입하려고 시도하며 경비 중인 경찰에게 돌과 물통 등을 던졌다. 경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최루탄과 물대포를 쐈다.

 방콕 에라완 응급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반정부시위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프라차 프롬녹 부총리는 1일 TV를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사태를 통제하고 있으며 조만간 모든 상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 안에 머무르라고 권고했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자 1일 시위 지역 근처의 6개 대학과 32개 초중고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지만 2일 주변 상황이 정상화되자 주요 쇼핑몰은 대부분 다시 열었으며 공무원들도 정상적으로 근무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본부는 2일 반정부 시위 확산을 우려해 업무를 중단하고, 정부 청사와 시위 장소를 피하라"고 하고, 프랑스 교민학교는 2일 휴교를, 주태국 미국대사관과 영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혹시나 모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시위와 정치 집회 장소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과격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태국의 수도인 방콕과 방콕 인근지역(논타부리 주 전역, 빠툼타니 주 및 사뭇쁘라깐 주 방콕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단계를 1단계(여행유의)로 신규 지정했지만, 여행경보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 아직까지는 안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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