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 제거 조속 마무리로 산뜻하게 새 봄 맞이 준비 강조 -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여수 유류오염 사고 방제가 2월 말까지는 마무리돼야 3월 새봄 오염사고가 있기 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아래 방제 현장을 재점검했다.휴일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제 현장을 찾은 박 지사는 방제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완전히 제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해안가 방제작업을 위해 여수를 방문한 외부 자원봉사자들이 여수지역 수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함을 직접 확인한다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이라며 “외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도와 여수시가 주도적으로 여수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수산물 시식회 등을 통해 여수 수산물의 신뢰성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 주말인 8일에도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어업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염려하면서 “또다른 유류오염 사고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매뉴얼 마련과 사고유류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사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해보상 과정에서 어업인 개별 대응보다는 어촌계 등이 중심이 돼 하루빨리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일화된 의견으로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지만 정부차원에서도 피해대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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