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또 충북의 숙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청주공항의 MRO 및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한 관련 부처 차관에게 바로 시행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 오송 지역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오창 오송의 초기 1차 기공식 때 제가 왔었다. 지금 다시 와보니 외국 산업, 교육, 연구 기관과의 연계발전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 선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 충북은 (세종시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수혜지역이다. 충북의 IT, 바이오 태양전지 등의 발전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유치 추진과 관련해 “충북에는 이미 들어온 기업이 있고 들어올 기업도 대기하고 있다고 들었다.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긴 하지만 충북의 오창 오송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여건이 마련돼 있는 만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게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청주공항을 여러 면에서 검토해 보았다. 지역공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내륙에 공항 하나는 중심공항으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충북이 추진중인 mro 단지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지역에 세종시도 생기고 물류의 중심으로 인적왕래가 많아질 것이다. 청주공항은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 청주에서 천안까지의 전철 연결(37km)도 청주공항에 발전이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로보다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유럽등 선진국의 추세인만큼 국토해양부가 적극적으로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