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5연승의 상승가도를 달리던 콜로라도의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서 류현진은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6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개.
▲ LA다저스 류현진 |
2회에도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2루타(슬라이더)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2회까지 44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3회 1-2-3번을 공 10개로 요리했다. 3회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고든이 '3루타+실책'으로 홈을 밟았고 켐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2-0).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반슬라이크-이디어의 범타로 빅 이닝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4회에도 첫 두 명의 타자를 잡아내며 8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던 류현진은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7호)을 허용함으로써 한 점을 내줬다. 5회 엘리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지원 받은 류현진은, 피홈런 후 다시 7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두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리그-하웰-윌슨-라이트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던지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고 "제구가 좋고 이제는 커터까지 창착해서 올해는 더 많은 구종을 보유하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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