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 찾은 해외환자 5만 5324명…32% 증가 -
보건복지가족부는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산업 육성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별 특성화된 핵심역량 구축으로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의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별 특화된 우수의료 기술 발굴 및 육성,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정부예산은 46억원으로 최대 15억원 이내에서 소요예산의 70%를 지원(수도권 제외)하며, 4~5개소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도에서는 지자체와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모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3월 12일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가족부(www.mw.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우수기술 경쟁력, 특화 가능성, 외국인환자 토탈서비스 제공(선도기업) 정도, 사업추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3월말에 지원대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본격화된 후 그간 보건복지가족부 중심으로 홍보 및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사업이 추진되어 지역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부터 지역의 우수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사업을 통해 특화된 의료기술 및 지역의 관광자원 등이 효율적으로 연계되어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신성장동력 산업인 해외환자 유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 1~11월간 해외환자 유치실적을 등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616개소에서 응답하여 5만 5324명(실환자 기준)으로 집계되었으며, 경제불황·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치환자에 대한 국적, 성별, 진료과목, 주상병명, 입원기간 등 자세한 통계자료는 의료법 관련규정에 따라 금년 3월말에 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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