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가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상화는 17일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미터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76초 09를 기록해 독일의 예니 볼프를 0.05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38초249로 1위에 올랐던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 37초850을 기록해 예니 볼프 37초838에 0.02 뒤지긴 했지만 합산 점수에서 예니 볼프를 0.05초(76초14)차로 제쳤다. 예니 볼프는 세계랭킹 1위이자 세계 기록인 37초00을 가지고 있는 최강자다.
이로써 이상화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신기원을 세웠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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