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자리 창출 발상의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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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자리 창출 발상의 전환 필요”
  • 이일성 발행인/ 기자
  • 승인 2010.02.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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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찾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책 고민해야” -
▲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변화되는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끔씩 정부가 만드는 자료들을 보면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아마도 한 번도 일자리 걱정을 안 해본 엘리트들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책을 위한 정책, 보고를 위한 보고서는 절박한 사람들을 더 답답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자신들의 위치에서가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절박한 사람들의 심정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자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계 모든 나라가 일자리 창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민간과 최대한 협조하고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민간의 세세한 영역까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비효율을 부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연근무제는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정부는 우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주안점을 둬야한다”면서, “이 또한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도전정신, 자활의지와 스스로의 능력 배양을 위한 노력에 대해 많이 아쉬움을 표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겨 줄 수는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자활노력”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필요한 사람이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씀했는데, 직업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구직자와 구인회사들 간에 연결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은 정부가 충분히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그렇지만 시스템을 갖춰도 정작 당사자들이 교육을 받을 것인지, 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직장을 갈지, 안 갈지 여부는 본인들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그런 의미”라며, “결국 일자리를 구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성공하느냐 또는 그렇지 못하느냐는 것은 본인들이 판단하고 본인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인데, 이런 문제에 젊은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도전적으로 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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