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반공학회 등의 전문가들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현재 전국에서 시행되는 지하철공사와 도심지의 대형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지반·지하수 변위, 굴착 안전성 등 시공상태, 공사장 주변의 안전관리 등을 1차적으로 점검하여,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은 물리탐사 전문가를 투입하여 지표면 투과 레이더(GPR) 탐사, 보링(Boring) 조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크홀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T/F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시개발이나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지반구조나 지하수 흐름에 대한 사전조사와 예방대책 수립 등 현행 제도의 이행실태를 점검하여 개선하고 토질특성과 지하수위의 상관관계, 지하시설물 매립 후 다짐기준 등 싱크홀 예방에 필요한 설계 및 시공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싱크홀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싱크홀의 징후와 행동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작성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창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때, 건물벽·도로·기표면 등에 균열발생 등) 각종 인·허가 및 건설공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보유한 7대 지하시설물 정보와 각종 건설공사를 하면서 실시한 시추정보를 DB화하여 지자체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T/F에는 서울시·부산시 등 지자체와 환경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원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무조정실도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