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현돈 1군 사령관 전역 조치
상태바
국방부, 신현돈 1군 사령관 전역 조치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4.09.02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군 대비태세 기간 중 품위 손상 혐의 -

 국방부는 2일자로 신현돈(대장·육사35기) 1군 사령관이 전역 조치 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역사상 대장이 전역 조치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최근 군 관련 사건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신 전 사령관의 품위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
 국방부는 "신 사령관이 지난 6월 군사대비태세 기간 중 안보강연을 위해 모교를 방문하였으나, 지휘관으로서 위치를 이탈하고 출타 중 품위를 손상시킨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사령관은 충북 청주의 모교에서 안보강연 후 학교 교사 및 고향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적발했다. 또한 신 사령관은 술을 마시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군 복장을 풀어헤친 채 휴게소에 들린 것을 일반 시민들이 목격했고, 수행요원은 민간인에게 화장실 출입을 통제하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 이후 민간인이 수방사에 민원을 제기해서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고 국방부에서는 이 사건을 최근에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령관은 이 일이 군대 내에서 붉어지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오늘 전역지원서를 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신 사령관이 자진해서 책임지고 관두겠다고 했다"면서 "국방부 인사기획관실에서 종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 사령관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부사령관이 직무대리를 맡게되고, 오는 10월에 예정된 국방부의 대장급 인사폭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