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대비태세 기간 중 품위 손상 혐의 -
국방부는 2일자로 신현돈(대장·육사35기) 1군 사령관이 전역 조치 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역사상 대장이 전역 조치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최근 군 관련 사건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신 전 사령관의 품위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역 조치된 신현돈 대장 |
신 사령관은 충북 청주의 모교에서 안보강연 후 학교 교사 및 고향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적발했다. 또한 신 사령관은 술을 마시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군 복장을 풀어헤친 채 휴게소에 들린 것을 일반 시민들이 목격했고, 수행요원은 민간인에게 화장실 출입을 통제하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 이후 민간인이 수방사에 민원을 제기해서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고 국방부에서는 이 사건을 최근에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령관은 이 일이 군대 내에서 붉어지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오늘 전역지원서를 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신 사령관이 자진해서 책임지고 관두겠다고 했다"면서 "국방부 인사기획관실에서 종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 사령관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부사령관이 직무대리를 맡게되고, 오는 10월에 예정된 국방부의 대장급 인사폭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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