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어대사전』 편찬으로 민족을 지키다 -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한징 선생을 2014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한 달간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 한징 선생 |
이후 조선어학회가 추진한 조선어 표준어사정위원회의 사정위원과 수정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35년부터 193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표준어 사정 독회에 모두 참여하였고, 제1독회와 제2독회에서는 수정위원에 선정되어 활약하였다.
1936년 4월부터 1942년 9월까지 『조선어대사전』 편찬 전임위원으로 활동한 선생은 조선어사전의 편찬이 독립운동이라 생각하고, 조선말 큰 사전을 빨리 세상에 내놓아 우리말이 보존되어 우리 민족이 영구히 유지되기를 바랐다.
이에 일제는 조선어말살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을 조작하고 조선어학회 회원 30여 명을 체포하였다. 당시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함께 체포되었고, 일제의 갖은 고문으로 1944년 함흥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정부는 한글운동으로 민족의 얼을 지키고자 노력한 선생의 뜻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제1회독회기념 |
▲ 큰사전(전시용) |
▶ 전시회
◇기 간 : 2014. 10. 1 ~ 10. 31(한 달간)
◇장 소 :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
◇내 용 : 한징 선생 사진 등 관련자료 15점
● 한 징(韓澄, 1886. 2. 20 ~ 1944. 2. 22) 선생 공적내용
○『시대일보』‧『중외일보』‧『조선중앙일보』등의 기자 역임
○ 조선어사전 편찬위원, 조선어 표준어 사정위원으로 활동
○ 조선어학회사건으로 구속되어 함흥감옥에서 옥중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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