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백련사 육조대사 법보단경’ 등 6건 도지정 문화재 지정
상태바
‘남원 백련사 육조대사 법보단경’ 등 6건 도지정 문화재 지정
  • 박희수 기자
  • 승인 2014.10.23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는 ‘남원 백련사 육조대사 법보단경’ 등 6건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등으로 지정하였다.

 유형문화재 제227호 ‘남원 백련사 육조대사 법보단경(南原 白蓮寺 六祖大師 法寶壇經)’은 중국 선종의 제6대 혜능 조사의 어록집으로 1574년(선조 7년) 안심광제원(安心廣濟院) 간행본으로 추정되며, 선종(禪宗) 불서로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형문화재 제228호 ‘남원 백련사 선종영가집 언해(南原 白蓮寺 禪宗永嘉集 諺解)’은 당나라 영가 현각(永嘉 玄覺)이 찬술하였으며,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를 달고 정원(淨源)이 수정과문(修定科文)한 선종 불서임. 비록 상권 1책이 결본상태이며 권수(卷首)와 권말(卷末)이 온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선 세조 년간(1417~1468)에 간행된 간경도감(刊經都監) 원본으로 동일한 판본인 보물 제774호 선종영가집 언해와 보물 제1163호 선종영가집 언해와 같이 조선전기 한글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형문화재 제229호 ‘순창 일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淳昌 日廣寺 木造觀音菩薩坐像)’은 ‘함풍 4년(1854)’에 개금(蓋金)하였다는 중수기의 기록으로 보아 그보다 앞선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살상이다. 옷주름이나 볼륨감 넘치는 신체 표현 등은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정도에 활약한 혜희(惠熙) 또는 혜희 유파의 작품으로 보이며, 47㎝의 소형 불상이나 작품성이 뛰어나고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형문화재 제230호 ‘고창 선운사 대웅보전 신중도(高敞 禪雲寺 大雄寶殿 神衆圖)’은 1807년(순조 7)에 수화승(首畵僧) 오봉(鰲峰) 등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 화면 구성이 빼어나고 원만한 상호 및 인체비례의 적정 등 인물 표현이 자연스럽고 색채 표현이 조화로운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

 유형문화재 제231호 ‘고창 선운사 석상암 산신도(高敞 禪雲寺 石床庵 山神圖)’은 1847년 정미년(丁未年)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색채가 안정적이며 조화로운 필치와 호랑이의 움직임 자연스럽고 산신의 상호 표현이 뛰어난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자료 제192호 ‘고창 선운사 석상암 칠성도(高敞 禪雲寺 石床庵 七星圖)’는 19세기말 20세기에 호남지역에서 활용한 화승(畵僧) 금호 약효(錦湖 若效)와 그의 제자들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불화로 추정된다. 안정된 구도와 색의 조화, 섬세한 표현이 두드러지는 불화로 화기(畵記)의 손상이 있어 정확한 제작년대를 알 수 없지만 조선말기 불화조성 방법 및 안료의 성분 등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지정된 6건을 포함해서 현재 우리 도지정문화재는 총 유형문화재 210건, 무형문화재 73건, 기념물 110건, 민속문화재 35건, 문화재자료 1556 등 총 584건이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는 시·군,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도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