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봉 생태복원자문단’ 발족, 친환경 활강경기장 조성한다!
상태바
강원도, ‘중봉 생태복원자문단’ 발족, 친환경 활강경기장 조성한다!
  • 박석현 기자
  • 승인 2014.10.2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조성사업 본격 착수 -

   

 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등 공사 사전준비를 마치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조성을 위한 벌목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활강, 슈퍼대회전이 개최될 예정인 활강경기장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에 1,095억 원을 투입해 1,837천㎡ 규모로 건설되며, 국내 선수 훈련과 남녀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감안하여 2016년까지 경기장 조성과 국제스키연맹의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환경 훼손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으로 IOC와 협의를 통해 당초 계획된 여자 코스를 제외하여 슬로프 면적이 77ha에서 56ha로 27% 축소되고, 출발 지점도 중봉에서 하봉으로 낮아(1420m→1,370m, △50m)짐으로써 중봉 정상 일대를 원형 보존하게 되었으며,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보호를 위하여 노선 변형 등 우회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슬로프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1,239주를 최대한 이식하여 관리하도록 하였다.

 활강경기장 시설기준과 관련해서는 환경단체에서 제시하는 표고 차 350~450m 활강경기장에서 두 번의 완주기록을 합산하는 투런(2RUN) 규정은 국제스키연맹(FIS)의 국제스키경기규정(ICR)상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대회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 규정이다.

 또한 활강경기장의 표고 차는 반드시 800m 이상이어야 하고, 표고 차 750m는 대회 당일 악천후로 경기 운영 당시 선수들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줄 우려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50m 정도 표고 차를 낮추어 경기하는 것이 예외적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공사 착공과 동시에 환경단체 등 민ㆍ관 합동으로 구성된 ‘중봉 생태복원자문단(이하 복원자문단)’이 지난 15일 출범했다.

 ‘복원자문단’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과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생태적 가치가 높은 훼손 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현장 검증과 공사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복원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원자문단’은 복원사업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검증단과 복원사업을 실시하는 시행단으로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산림청, 원주지방환경청, 주민 대표 및 사업시행사와 용역사 관계자 등 32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조규석 본부장은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중봉 활강경기장이 친환경 경기장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