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카드’ |
인터넷의 발전은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도록 했는데, SNS는 그 인터넷의 바탕 속에서 탄생된 수많은 서비스들 중 사람과 사람의 연결고리를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경제활동의 장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삭막한 웹 상의 현실을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적절히 배합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 SNS가 성장하며 이용자가 늘어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폐단들도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문을 연 SNS서비스 페이스카드(http://www.facecard.co.kr)는 기획단계부터 심플하게 소통하자는 취지로 개발되어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에도 테스트 서비스 참여자 및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페이스카드는 지금까지의 SNS들처럼 가입 후 ‘친구추천’이나 ‘초대’ 등의 개념에서 벗어나 이미 알고 있는 지인들과의 아이디 교환을 통해서만 친구 등록을 할 수 있다.
아이디를 모를 경우 다른 사람의 페이스카드 계정을 보는 것 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지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시켜 근래 문제시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 서비스는 현재 프로필 관리, 사진 등록, 방명록 등 최소한의 기능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다음 단계로의 추가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카드에서는 “SNS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오히려 일부 이용자들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며 SNS 활동을 줄이거나 중단하기도 하는데, 페이스카드는 지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 목적에 충실한 서비스이기에 흔히 말하는 SNS, 메신저 공해 해결의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현존하는 SNS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컨텐츠 및 기능들도 추가되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점에 다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이제부터 추구해야 할 방향은 ‘심플’이라는 페이스카드의 가치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SNS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