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사태 관련 공무원 8명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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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한항공 사태 관련 공무원 8명 문책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4.12.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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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철 국토교통부 감사관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항공 사건 조사와 관련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태와 관련해 공무원 8명을 문책하기로 결정하고, 초기 대응 미흡과 조사 과정상 불공정성 시비를 유발하고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

 2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긴급간부회의에서 "감독관 1명이 대한항공과 유착된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큰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토부 항공안전관리체계 전반과 안전관리 조직 및 전문 인력 구성, 채용 방식 등을 원점에서 진단해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 장관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적발된 관련자는 엄중히 처벌하고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전문인력 구성 및 감독 업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인력편중 해소를 위해 외국인 전문가 채용과 특정항공사 출신 비율제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자격심사관 등 27명 가운데 대한항공 출신이 21명이나 되기 때문에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사과정에서 ▲초기대응 미흡 ▲조사 과정상 불공정성 시비 유발 ▲미숙한 조사 등의 업무 태만 ▲지휘감독 소홀 등의 관련 공무원 8명을 문책해 중징계 1명, 징계 3명, 경고 4명의 조치를 내렸고, 검찰 수사에 의해 추가적으로 비리가 드러날 경우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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