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 |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대해서 "발표가 늦은감이 있지만 다행이고, 보도 하기 전 사실 확인 과정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모든 상황들이 안타깝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과정 발표 후 청와대의 입장이 늦은 것은 세간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의혹과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이를 의식해 즉각적인 반응보다 한 단계 쉬어 간 것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선 안될 것이고, 이제는 경제도약을 위해서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해 정국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 "보도 내용과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견을 할 수 있는 날에 선택지가 많지 않고, 12~13일로 보도가 많이 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날짜가 없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최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시무식 발언 내용 공개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이지에 대해서는 "공개는 늘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대변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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