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정홍원 총리를 잇는 새 총리후보자로 내정된 뒤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집권 3년차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윤두현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적개편 단행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은 임기 3년차를 맞아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홍원 총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신년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사의를 수용했다"며 "후임 총리에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총리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해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한 점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를 거쳐 도지사, 3선 의원, 집권여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하면서 그 동안의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이번 인적개편에서는 국정기획수석실이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되었고 수석에는 현정택 전 KDI 원장이 내정됐다

 김영한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승진 발택됐고, 미래전략수석에는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신설되는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는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는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항영 취재부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