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많은 토론을 거쳤지만, 공개가 되지 않아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면이 있었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발언은 연말정산 논란을 단지 홍보부족 탓으로 돌리고 증세 필요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증세 없는 복지' 프레임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연말정산에서 봤듯이 정부가 제도 하나를 바꾸는 것도 국민들께는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어떤 정책을 바꾸고 제도를 도입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와대 수석실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의 정책들을 함께 다뤄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정책조정수석실을 만든 것도 이런 부분을 잘 종합해서 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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