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장면에 눈물로 손수건 적셔 -
▲ '국제시장' 영화 관람 후 박 대통령이 좌측에 앉아 영화를 함께 관람한 배우 황정민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
이날 박 대통령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등을 비롯해 영화스태프 및 가족, 파독 광부·간호사와 가족, 이산가족, 20~70대 등 세대별 일반국민 등 180여명이 함께 관람하였다.
박 대통령의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영화 관람은 모든 영화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한 모범사례인 <국제시장> 영화 제작 관계자를 격려하고, 다양한 세대의 국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문화로 소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영화 관람에 앞서, 윤제균 감독 겸 JK필름 대표, 황정민·김윤진·오달수 등 출연배우, 영화스태프(연출 보조) 김대욱 등 영화관계자와 대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영화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 박 대통령은 특별히 영화 관람에 앞서, 윤제균 감독. 황정민·김윤진·오달수 등 출연배우, 영화스태프 김대욱 등 영화관계자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
특히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던 덕수와 달구가 사고로 갇히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파독 광부들이 갱도로 내려가는 장면 등 몇몇 장면에서는 등받이에서 허리를 세워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영화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 같이 박수를 쳤고, 박 대통령은 불이 켜진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앉아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박 대통령은 좌측에 앉아 영화를 함께 관람한 배우 황정민 씨(극중 윤덕수 역)와 윤제균 감독에게 "감동적인 영화 정말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과 추가 대화를 나눴느냐는 대변인의 질문에 대해)황정민 씨는 “(대통령께서)눈물이 그렁그렁하셔서 무슨 말을 붙여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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