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금일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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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금일 정식 개관
  • 임정순 기자
  • 승인 2015.01.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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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국내 최대 1만1,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집적한 창조경제의 진원지이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근로환경이 열악해 청년들 스스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지난해 12월 마련한 청년창의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의 50일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29일 정식 개관했다.

 ‘무중력지대 G밸리’는 G밸리와 인근지역 근로청년은 물론 취·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24시간 개방 공간으로 지식산업센터 내 우림라이온스밸리(A동 612호)에 293㎡ 규모로 조성, ▲상상지대(열린서재), 다양한 토론과 포럼, 학습 등이 이루어지는 ▲창의지대(다목적홀, 뮤직홀)와 청년들이 달콤한 쪽잠을 자거나 소모임을 운영할 수 있는 ▲휴식지대(다락방, 도란도란방), 청년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협력지대(워크숍룸), 간단한 점심요리를 해 먹거나 생일날 동료들과 음식을 나눌 수 있는 ▲나눔부엌 등을 갖추고 있다.

 50일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인문학 강좌, 직장인을 위한 건강교실 등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야근청년을 위해 마련한 쪽잠공간과 소통공간으로 나눔부엌이 인기를 모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위탁(위탁기관 : 주식회사 프로젝트 노아)을 통해 청년들이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청년자치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때 시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활동비 지원과 ▲G밸리에 집적한 IT·BT·패션 청년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측면 지원, 창의와 전문성이 활발히 이뤄지는 G밸리의 활력생산 공간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활동비 지원은 G밸리 청년 직장인들이 스스로 소모임을 조성해 프로그램을 기획, 무중력지대 G밸리 운영 사무실에 지원신청을(3월중 공모예정) 하면 된다.

 전문교육은 G밸리 내에 있는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패션센터, 가산문화센터와 정부부처(고용노동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및 자치구(구로구, 금천구),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은 물론 10여 개의 기업인단체 등과 협력해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G밸리 청년들의 생태계를 조사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청년정책,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내 청년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함은 물론 직장생활과 구직활동에 지친 청년들이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고 활력을 얻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9일(목)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박원순 시장, G밸리 직장인 청년, 기업인, 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행사를 갖는다.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홍대 인디밴드 ‘사계절 쪼리’의 축하공연, 청년 설계자의 공간 기획의도 및 공간별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무중력지대 청년에게 듣는다’ 시간을 통해 청년들과 시범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은 향후 사업운영에 반영한다.

 개관행사는 라이브 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무중력지대 G밸리는 2012년 G밸리 청책토론회와 2013년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G밸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청년공간을 실제 공간으로 발전시킨 곳으로, 청년, 기업인과 함께 기획하고 설치했다.

 시범운영과 관련해 시가 G밸리 청년직장인 및 무중력지대 이용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중력지대를 이용한 청년들은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 생긴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 공간에 대한 많은 콘텐츠가 운영되기를 희망했다.

 직무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외국어 활용, 문서작성, 최첨단 기술 활용, 마케팅 아이디어, 업무기획, 건강관리 순으로, 커뮤니티 활동으로는 문화활동, 외국어학습, 스포츠활동, 봉사활동, 수공예, 육아정보 공유, 독서·시사토론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중력지대 G밸리는 월요일 08시부터 토요일 08시까지 24시간 운영(공휴일 제외)되며, G밸리에서 일하는 청년이나 일하고 싶은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청년은 운영사무실(02-864-5002/5003)로 문의하면 된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ravitifreegvalley)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무중력지대 G밸리가 IT·BT·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꿈꾸는 젊은 청년들의 창의공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전문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지역의 유관기관, 단체 그리고 외부의 창의적·전문적인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측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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