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기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 민 대변인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대사, 국정원장을 거친 분"이라며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과 청와대 사이의 소통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토됐으나 여권에서 현 회장이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동생의 선거법 위반으로 제주지사 후보였던 현 회장이 '공천 박탈' 됐던 경력 등을 들어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고심 끝에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신임 비서실장이 떠난 국정원장 자리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 2차장이 발탁됐다. 청와대 홍보수석에는 윤두현 전 수석이 물러나고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 특보가 기용됐다.
신설된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고, 홍보특보에는 김명재 전 의원이 추가 임명됐다.
민경욱 대변인은 시설된 정무특보에 대해 "이번에 임명된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홍보특보에 추가 위촉된 김경재 전 의원이 당청관계를 비롯해 여러문제를 원활히 풀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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