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지도 못한 어떤 유명한 영화의 제목이었습니다. 나의 조국을 바라보면서 오늘 그 영화의 그 제목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 김동길 박사 |
포스코의 쌓이고 쌓인 비리도 척결하겠다고 신임 총리가 으름장을 놓으면 친이(親李)를 겨냥한 것 같다고 떠들기 시작하니 부정 척결이 처음부터 삐걱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골수에까지라도 칼을 들이대는 철저한 척결이 아니라면 ‘척결’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정치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된 부정과 부패를 깨끗이 도려내지 못하면 우리는 사회적 혼란을 마무리 짓고 보다 생산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번이 어쩌면 대한민국의 마지막 찬스일지도 모릅니다. 어물어물 할 때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가 이번에 또 다시 사정(司正)의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영영 태평양의 새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없습니다. 내일이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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