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 경쟁력 구심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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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 경쟁력 구심점 돼야”
  • 김선옥 기자
  • 승인 2015.03.1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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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지사, 18일 UCLG 문화정상회의 개회식서 강조
이본 아레소 시장 등과 면담 ‘빌바오 효과’ 등 공유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한 도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제주문화 마케팅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 지사는 18일 빌바오에서 개최된 UCLG 문화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UCLG 아태지부 회장으로서 다양한 문화가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문화적 활동이 경제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의 역할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에 문화적인 요소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권리라고 전제, '자연ㆍ문화ㆍ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제주도정의 목표로 삼은 것도 그 문화적인 가치가 도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이본 아레소(Mr. Ibon Areso) 빌바오 시장과 면담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와 함께 원 지사는 문화로 도시를 재생시킨 빌바오 효과를 이끌어내고 '리오 2000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현 빌바오 시장인 이본 아레소(Mr. Ibon Areso)와의 면담 자리에서는 철강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추진된 생활환경개선ㆍ인프라 시설확충ㆍ주민공감대 형성ㆍ중앙정부와의 공조 등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원도심 재생을 위해 '문화'에 초점을 두고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의 참여로 원도심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원 지사는 유럽지역에 제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문화도시 표본인 빌바오와 제주 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희망했고, 오는 2016년 5월에 제주포럼 연사로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빌바오 시장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한편 제주포럼 행사 참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확답했다.

   
▲ 원 도지사는 세계인을 매료시킨 빌바오의 랜드마크인 구겐하임미술관을 이끄는 관장인 후앙 이그나시오 비다르테(Mr. Juan Ignacio Vidarte)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제주발전을 위해서도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세계인을 매료시킨 빌바오의 랜드마크인 구겐하임미술관을 이끄는 관장인 후앙 이그나시오 비다르테(Mr. Juan Ignacio Vidarte)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겐하임미술관은 소장품도 가치가 있지만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미술관 외관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할 때부터 참여했던 현재 미술관장과의 만남은 그 의미가 크다.

   
▲ 원 도지사는 바르셀로나시장과 빌바오 부시장과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원 지사는 구겐하임미술관으로 비롯된 '빌바오 효과'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교환한 한편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이외에도 원 지사는 제주가 중심에서 UCLG 아태사무국과 함께 아태지역의 문화벨트를 형성해 다양한 문화 융성의 시발점을 만들기 위해 UCLG 문화분과위원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뿐만 아니라 빌바오시내 설치된 45개의 미술조각품들로 구성된 'Outdoor Art'를 보고 제주지역 내 '지붕없는 미술관' 설치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제1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문화정상회의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세계 여러 지방정부의 정상과 문화 전문가, 유럽연합(EU)·유엔(UN) 문화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문화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를 정책의 우선 과제로 해 도시와 지방정부 간 상호 현장 학습을 장려하기 위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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