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지방공무원 승진․임용 시 인문소양 평가 도입
상태바
대구교육청, 지방공무원 승진․임용 시 인문소양 평가 도입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5.03.20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부터 5급 승진심사 인문학 이수제 실시
2016년부터 신규 공무원 인문소양 면접시험 실시 -

 대구시교육청은 신규교사 인문소양 평가 도입에 이어, 지방공무원 승진 및 임용에서도 인문소양 평가를 도입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5급 승진심사 인문학 이수제와 신규 공무원 인문소양 면접시험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부터 5급 승진심사 시 기존의 소양이수, 기획력 평가, 공개자질 검증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인성 및 자질을 함양하고 폭넓은 사고 형성 및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인문학 이수제를 추가로 도입하여 실시한다.

 인문학 이수제는 5급 심사 시기 전까지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개설되는 지방공무원대상 인문학 과정을 21시간 이상 수강 후 이수하여야 하며,   미이수 시 승진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인문학으로 배우는 리더십, 음악․커피와 함께하는 인문학의 이해, 인문학에서 배우는 행복한 삶 등이 있다.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또한 2016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부터는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을 선발예정인원의 150퍼센트 범위 내에서 선발한 후 면접시험에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검정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예의․품행 및 성실성,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인 5가지 평정요소로서 각각 상, 중, 하로 평정하여 평가한다.

 면접은 ‘우수․보통․미흡’으로 3단계로 평가되며, 우수등급부터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되며, 미흡으로 평가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우수’ 등급은 면접시험위원의 과반수가 평정요소 5개 항목 모두 “상”으로 평가할 경우이며, ‘미흡’은 시험위원의 과반수가 평정요소 2개 항목 이상 ‘하’로 평가하거나 시험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한 평정요소를 ‘하’로 평가를 받을 때 부여된다. 따라서, 고득점자일지라도 면접시험에서 ‘미흡’ 판정을 받을 경우 불합격이 될 수 있다.

 2016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면접시험부터 실시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검정하기 위해 제시할 인문학 도서 목록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거쳐 심의․확정한 후 2016년 신규임용 채용 계획 공고시 안내할 예정이며, 인․적성검사 실시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하여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등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문학적 소양 검증은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과 삶의 방식을 스스로 터득하는 태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평소 인문학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 확립이 중요하다.

 우동기 교육감은 “현대사회의 공무원은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토대로 급변하는 주어진 상황에 대해 해답을 찾아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문학적 통찰력을 강화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학부모․학생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침으로써 행복한 대구교육을 펼치고자 5급 승진심사 시 인문소양과정을 이수토록 할뿐만 아니라 신규 채용 시에도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성과 덕목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