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을 출마 선언... 4.29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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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관악을 출마 선언... 4.29 변수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5.03.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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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을 지역이 민주화 이후 야권이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텃밭 지역이지만 정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광주 서구을 지역에도 천정배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해 이번 보선 분위기 자체가 요동치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과 약자가 기댈 곳이 없는 현실을 바꿔라, 중요 선거인 관악을에서 몸을 던지라는 요구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기득권 보수정당 체제를 깨는데 제 몸을 던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을 겨냥해 "야당다운 야당이 없기 때문에 국민모임과 정동영의 승리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진정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국민모임이 승리하면 정치한에 지각변동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의 이번 출마선언은 인재영입의 실패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재엽입에 실패했다"며 어느정도 시인했다.

 이번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서울 관악을 지역은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의 3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인해 여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철새는 계절따라 이동하지만 목적지가 있다. 장관과 당 의장을 지냈고 야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이제 또 지역구를 옮겨 재보선에 출마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야권을 분열시키는 행태들이 과연 국민들의 마음에 맞는 것인지 지지받을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태호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내신 분께서 '야권 분열의 주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개인의 영달을 국민의 이름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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