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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제1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영어로 배우는 인문사회과학 | ||
2013년 대구외고에서 시작된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2014년 겨울부터 대구지역 전체 고등학생으로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의사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영어 교육이다.
2015년 제1기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희망학생 중 에세이 테스트와 영어면접으로 선발한 42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되며 7월 18일(토)까지 인문학, 국제정치, 경제학, 법, 언론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융합 교육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 소속 원어민보조교사 중 해당 분야를 전공한 석사 이상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디베이트, 리서치, 에세이 작성, 프레젠테이션, 현장체험학습 등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2013년 1학기부터 학기별 1회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 31명(대구외고), 2014년 52명(대구외고, 일반고)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수료자의 대학진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미 수료한 학생과 학부모의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92.5%의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학습이 연결되었다고 답했으며, 자녀 성장 기여도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100%로 이 프로그램이 영어공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동계 글로벌리더아카데미를 수료한 대구여자고등학교 이가영(16)양은 “평소에 접할 수 없던 언론, 경제, 법, 국제관계에 대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심화된 내용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으며, 또래 학생들과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기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성산고등학교 권세은(17)양은 “외교부의 현장체험학습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매우 중요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수업보다 더 심화된 내용, 자기주도 프로젝트의 수행, 지역 인재의 만남의 장 제공 등을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장점으로 꼽았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국제관계와 언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원어민 교사 블레이크(Blake Bruner, 37, 미디어 학사, 국제관계 석사)는 “In normal classes, it was difficult for students to cultivate their interests in social-science topics like law, international relations and economics. Now, through the Global Leader Academy program, students are able to develop the skills and vocabulary to work at the same level as native English speakers. In my international relations and journalism classes, for example, students are studying the same material as students in the U.S.. (평소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법, 국제관계, 경제학 등 사회과학 분야의 주제에 대해서 접하지 못했다. 글로벌리더아카데미에서는 학생들이 원어민과 비슷한 정도의 어휘와 말하기능력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르치는 국제관계와 언론학 수업에서는 미국 학생이 배우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며,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수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최수환 교장은 “학생들이 주말에 학원가에 시간과 정열을 쏟는 것을 방지하고 학교 시설과 원어민을 활용하여 특색있는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며 “대구외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대구지역 전체 학생으로 참여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영어교육프로그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의 하나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는 글로벌리더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며, 또한, 교육수도로서의 대구의 교육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