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서쪽 서촌에 공연예술 공간 ‘서촌공간 서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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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 서촌에 공연예술 공간 ‘서촌공간 서로’ 개관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5.04.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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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4일 개관일부터 5월 말까지 판소리, 비올라, 가요 등 개관기념공연
서촌 마을 필운대로에 새로운 문화복합공간 -

   
 
 2015년 4월 14일 경복궁역 서쪽 서촌에 공연예술 공간인 ‘서촌공간 서로’가 개관한다.

 4월 24일 벚꽃 핀 필운대로 위에 개관하는 ‘서촌공간 서로’는 2015년 봄을 만개한 벚꽃처럼 풍성한 감성으로 채워 줄 예정이다.

 서촌을 닮은 ‘서촌공간 서로’는 아담한 공간에서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모여있는 마을의 특성에 맞춰 공연자와 관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아담한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무대구성을 여러 형태로 시도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소극장으로 만들어졌다.
 2, 3층은 갤러리가 이미 오픈 되었으며 1층은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서촌공간 서로 이지연 대표는 “이미 유럽이나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100석미만의 극장들이 다양한 공연들이 전개될 수 있는 마을의 문화거점으로서 그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서촌은 우리 옛 마을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서 아날로그형 공연장으로서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촌공간 서로 역시 그 속에서 관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스타 기용과 최신 무대기술의 영입 등으로 한국 공연의 대형화와 상업화를 이루었지만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나 홍대 등에서는 과도한 임대료와 대규모 공연장의 개관 등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공연의 산실인 소극장들은 오히려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정작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창작의 기회를 축소시키고 다양하고 차별성을 가진 공연예술작품을 펼쳐내는데 위축된 양상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나이대의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특정 관객층 위주의 공연들이 주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서촌공간 서로’는 소규모 공간에서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할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의 발전 및 지역 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아기자기한 옛 마을 골목길에 위치한 아담한 공간에서 예술가와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서촌공간 서로가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바다.

 ‘서촌공간 서로’는 관객과의 친밀감과 긴밀한 반응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 ‘서로’는 공연예술의 인큐베이터 역할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다양한 작품과 아티스트들의 모험적이며 실험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대관료 투자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자 한다.

 또한, 낮 시간을 활용한 상설무대로 해설이 있는 공연을 열어 학생들과 시간을 쉽게 내기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접하기 쉽고 친절한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촌공간 서로’ 개관을 기념해 4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개관기념공연이 펼쳐진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1인 예술 시리즈인 ‘Art for One’을 컨셉으로 4월 24일-25일에는 안이호의 판소리, 5월 15일-16일에는 이신규의 비올라, 5월 29-30일에는 김창기의 감성적 노래로 동서양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솔리스트 중심의 공연들로 문을 연다.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온몸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서촌공간 서로와 함께 하는 봄에는 모던한 판소리 안이호로 시작해 젊은 비올라 연주자 이신규의 클래식 선율과 함께 만개한 봄을 즐기고, 여름이 시작되는 5월에는 푸르른 그 때의 청춘으로 데려다 줄 동물원 원년 맴버 김창기의 목소리와 그의 감성 가사들을 벗삼아 특별한 서로를 느껴본다.

 또한 하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중장년층을 위한 어쿠스틱 콘서트 ‘아날로그 감성을 듣다’와 서로 다른 하나가 새로운 하나를 창조하는 Art for With 시리즈로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하나의 공연을 이루는 콜라보형식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고 인터파크(1544-1555), 서촌공간 서로(02-730-2502)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서촌공간 서로(02-730-2502)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 소개] 

   
▲ 안이호
 4월 24일~25일 안이호(판소리)
 선이 굵은 남성적 소리 관객을 압도하는 소리꾼.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서울대 박사과정 재학중이다.
 전주대사습 기능후원회 장학생으로 선정,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차상, KBS국악대경연 판소리부문 장원을 수상하였다.
 현재 다양한 분야로 그 활동폭을 넓혀가는 한편 2012년의 판소리 ‘수궁가’ 완창과 2014년의 ‘별주부전 이야기 아니오’와 같은 창작판소리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 또한 확고히 다 져가고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 이신규
 
5월 15일~16일 이신규 (비올라)
 탁월한 재능, 꽉 차고 따뜻한 소리, 그리고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을 지닌 음악가.
 줄리어드 예비학교, 줄리어드 음대 학사 및 석사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이신규는 국외 유명 콩쿠르인 CCMF Concerto Competition 전체 악기부문 우승, Five Town Young Artist Competition 현악부문 2위를 수상한 비올라계의 유망주이다.
 현재 클래시칸 앙상블 부대표, 충남교향악단 객원 수석, 디토 페스티벌 앙상블 객원수석, 앙상블 판 객원수석, 조이오브스프링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5월 29일~30일 김창기 (노래) 

   
▲ 김창기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청춘의 자화상을 노래하던 그룹의 감성 보컬 김창기.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잊혀지는 것’ ‘사랑의 썰물’ ‘거리에서’ ‘그날들’ ‘널 사랑하겠어’ 등을 만든 김창기는 1980년대 동물원의 원년멤버이다.
 의사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밴드를 이끌며 지난해 새로운 앨범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음반 및 공연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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