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오얀따 우말라 따쏘」페루 대통령이 공동생산한 한국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국산 훈련기 KT-1P 4대의 페루 직수출에 이어, 페루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현지에서 최초 공동 생산한 항공기의 초도비행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
행사 참석자로는 양국 대통령을 포함 대한민국은 윤병세 외교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장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백승주 국방차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장혁 국방비서관 등 20여명이 참석하였고, 페루 측에서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총리 등 1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하여 페루 최초 공동생산기의 기념비행을 축하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여간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하였고, KT-1P의 공동생산을 분수령으로 양국이 항공산업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서로 윈-윈(Win-Win)하는‘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 대통령이 한국훈련기 공동생산 시제기를 탑승하는 페루 조종사 2명 등 행사에 참석한 조종사 전원(10명)에게 한국 조종사들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하고 있다 |
금일 빨간마후라를 두르고 양국 대통령과 기념촬영 및 공동생산 시제기(#05) 초도비행을 실시한 페루 조종사들(붙임 1 참조)은, 2014년 한국에서 약 6개월 동안 지내며 우리 공군 조종사들에게 비행훈련을 받았고, 이후 귀국하여, 페루 공군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으로 페루 국민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페루 우말라 대통령은 박대통령과 함께 KT-1P 조립공장을 둘러보며, 한·페루간 기술협력이 지금의 기본훈련기 수준을 넘어 초음속 다목적 고등훈련기까지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도 이와 같은 페루의 계획에 공감하며, 지금의 한·페루간 협력이 미래 남미 항공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말라 대통령과 함께 공동생산 시제기 등 5대의 KT-1P 이륙 및 편대비행을 관람한 후 다음 순방국가인 칠레로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