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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과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칠레 대통령 | ||
박 대통령은 칠레는 남미국가 최초로 한국 정부를 승인한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FTA 체결국으로 우리 국민들이 각별히 친근감을 느끼는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양국 모두‘혁신’을 키워드로 국가 재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정보통신, 보건의료, 방산, 교육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서 동반성장을 이루어가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바첼렛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칠레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날까지 양국은 최상의 양자관계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를 심화·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양국 정상은 한.칠레 FTA발효이후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의 잠재력에 비추어 교역을 확대할 여지가 아직 많음으로 교역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우선, 칠레 바첼렛 대통령은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양국 교역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음을 평가하고, 특히 금년 6월 한-칠레 FTA이행위원회를 열어서 한-칠레 FTA의 심화·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협정 발효 후 10년이 지났고, 통상환경이 변화한 점을 감안할 때, 한-칠레 FTA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동 위원회에서 구체 방안을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 TPP 타결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TPP 참여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경우, 양국간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칠레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하였다.
이에 대해 바첼렛 대통령은 현재 TPP협상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하면서 칠레는 한국과 TPP 협상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한국의 TPP 가입 추진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언급하고, 이 뿐만 아니라 FTAAP(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등 여타 지역협정에서도 한국과 적극 협조하여 가겠다고 언급하였다.
이와같이 한-칠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및 실질협력 다각화 방안, 지역·국제무대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뒤,
양국 정상은 대통령궁 1층 라스 까멜리아스 정원으로 이동해 MOU 서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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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총 6건의 협정 및 MOU가 체결되었다 | ||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중소기업 창업 및 협력 MOU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과 칠레 생산진흥청이 중소기업 창업 및 협력 MOU를 체결했는데요. 청년들의 해외창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칠래 내 한국인의 창업분야를 소상공에서 기술창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② ICT 협력 MOU
우리 미래부와 칠레의 교통통신부는 ICT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칠레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ㆍ사물인터넷 시범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칠레의 디지털 지상파 방송 전환계획에 따라 향후 디지털TV 등 관련 제품 및 방송장비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③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는 우리 보건복지부와 칠레의 보건부의 주체로 체결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칠레 보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원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 등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④ 방산군수 협력 협정
우리나라 국방부와 칠레의 국방부는 방산군수 협력 협정을 맺었는데요. 이를 통해 양국 국방 및 방산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칠레 군현대화 계획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⑤ 워킹 홀리데이 협정
우리나라 외교부와 칠레의 외교부는 워킹 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중남미국가 및 스페인어권 국가와 최초로 체결하는 협정으로써 한-칠레 청년들 간 상호이해 및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⑥ 사회보장 협정
양국 외교부는 사회보장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인의 상대국 내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투자 및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