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토종벌 종자 보전 및 우량 토종벌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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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토종벌 종자 보전 및 우량 토종벌 공급 확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15.07.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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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벌 산업의 복원과 종(種) 보전을 위해 우량 토종벌 보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토종벌 종자 보전사업을 위해 우량 토종벌 400군(群)을 보급할 계획이며, 토종벌 생산전문 양봉장에 씨벌(종자벌)의 번식 분양에 필요한 약품비, 재료비, 사료비 등 사양경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총 3억 원이며,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가 투입된다.

 공급대상은 육지와 격리된 통영 욕지도 2개소와 창녕, 하동, 산청, 합천지역 각 1개소 등 청정지역의 토종벌 생산전문 6개 양봉장이고, 한국한봉협회 전문가의 봉군상태 점검, 낭충봉아부패병 검사 실시 후 우량 토종벌을 공급하게 된다.

 토종벌 종자 보전사업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상 기후와 환경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벌이 폐사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관련 산업기반이 약화됨에 따라, 경남도와 정부에서 토종벌 산업 회생과 소득증대를 위하여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경남도의 토종벌 종보전 사업은 2011년도 35군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51농가에 592군을 보급하였으며, 올해 보급할 400군은 전국 보급 계획량 1,335군의 30%로 토종벌 증식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토종벌은 7,139군이 사육되고 있으며, 2013년 말의 6,688군보다 451군(6.7%)이 늘어나 토종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이 거의 무너질 위기였으나, 종 보전 사업을 통해 청정지역을 중심으로 건강한 토종벌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가에 보급 확대를 통해 토종벌 산업의 안정화 유도와 농가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벌방 내에서 애벌레가 썩어 말라붙어 죽는 병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9년도에 발생하여 2010년까지 전국의 토종벌 90% 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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